한동안 새마을 식당만 이용하다 모처럼 오감도에 들렀더니 가게가 문을 닫았다.

자세히 보니 상호를 바꿔서 이전한다고...
오감도란 네임브랜드가 있었는데 이름을 포기했다.
사실 오감도란 상호는 그자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을 지도.









플랭카드 밑에 이전 약도가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찾아갔는데
처음엔 아무리 찾아도 가게를 찾을 수가 없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면 새벽 시간에 간판불빛만으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찾는데 실패.







가게를 찾은 건 지난 금요일 새벽 그동안 영업을 했지만
24시간 영업은 6월 26일 금요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주인도 그대로고 오감도가 있던 자리엔 옷가게가 들어선다고...
대학로도 많이 변한 것 같다.
다른 대학가와 다르게 한 때는 대학로에 옷가게가 별로 없었다.
그러던 것이 이젠 제법 많이 생겨서 다른 데로 쇼핑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
.





대학로 맥도날드 건너편 소나무길을 따라 가다보면 보이는 정이가네.
이름 참 구수하다. 정이가네!
정이가네의 매장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길 앞에 보이는 매장과 오른 편 가베나무라는 소극장 사이로 들어가면
이층으로 된 근사한 매장이 있다.
안 쪽의 매장은 인테리어에 훨씬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식사하기에 좋을 깔끔한 분위기다.
그에 반해 도로가에 위치한 매장은 여느 고기집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24시간 영업은 안 쪽 매장이 아닌 바깥쪽에서만 한다고 한다.
같은 라인에 있는 새마을 식당과 비교해보면
장점은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가격대가 좀 비싼편.
그래도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좋다.
누룽지탕과 쭈꾸미 볶음을 먹어봤는데 둘다 맛있는 편이었다.
참고로 누룽지탕 진짜 양 많다 배고플때 먹으면 속이 든든.






 


새벽까지 일을 하거나 이른 아침 출출할 때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때울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밥상을 받고 싶을 때 생각나는 24시간 밥집.
대학로에서 유명한 두 가게가 있다.
하나는 역사?가 오래된 오감도.
또하나는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 새마을 식당이다.








오감도는 대학로의 터줏대감이다.
시대마다 메뉴며 분위기를 바꿔가며 장수하는 가게.
불고기, 모듬 고기와 냉면, 찌게, 탕, 비빔밥등 여러 메뉴를 소화하고
깔끔한 반찬과 분위기로 한 때 주로 애용을 했더랬다.
고기에 어울리는 와인도 파는데 먹어 본 건 소주뿐.
대학로 대로변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다.









24시간 영업하는 가게 중 떠오르는 강자.
내 기억으로 처음부터 24시간을 하지는 않았다.
낮에 지나가다 보면 새벽종이 울리네로 시작하는 새마을 운동 노래를
틀어대서 별로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았는데,
우연히 24시간한다는 간판을 보고 새벽에 간 적이 있었다.
지금은 단골이 되어버린 가게.

주 메뉴는 7분 김치찌게가 아닌가 싶다.
김치찌게를 테이블에서 정확히 7분을 끓이면 도우미 아주머니가 와서
김치를 가위로 아주 잘게 자른후에 김가루를 섞어서 비벼 먹는데
배고플 때 먹는 그맛은 아주 끝내주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도 1인분에 5천원으로 저렴하다.
또하나 강추 메뉴 냉김치말이 국수.
 4천원정도 하는데 살얼음이 낀 육수와 국수 김치의 조화.
아 ~ 침나온다. 이것도 술안주와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고기는 세종류였던거 같은데 먹어본 바로는 소금구이가 좋았던 거 같다.
새마을 식당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데,
대학로의 24시간 맛집이 별로 없다보니 새벽에 식사를 하다보면
동네 친구를 만나는 건 다반사.
위치는 대학로 맥도날드 건너편 소나무 길 입구에 있다.

공교롭게도 오감도와 새마을 식당의 거리가 채 3미터도 안될 만큼
가까이 위치해 있으므로 둘 다 가본 뒤 더 편한 곳으로 정해도 좋을 듯.




작년이었을 것이다. 이 식당이 개업을 한 날짜가 그런데 그 뒤로 가게가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콩불이라는 이름의 철판 볶음밥 집.
성대앞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줄을 서서 먹는 풍경은 익숙하지가 않다.
이날은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솔직히 이 밥집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의
맛이 있을까? 맛이란 주관적인 거니까.
필자는 작년에 한 번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물론 호기심때문일수도 있고 콩나물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도 있고,
그냥 먹을 만한 수준이었다는 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대앞 새로운 맛집 출현에 대해 일단 반기는 눈치다.
끊이지 않고 손님이 들어가는 걸 보면 말이다.
식사와 겸해서 반주를 한 잔 정도는 걸칠 수 있어도 느긋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싼 가격대에 줄서 있는 손님들을 보면 반주 한 잔 정도로 만족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






 
사실 음식점을 소개하면서 음식사진과 가게 내부를 안올리는 건 정보차원에서도
한 참 모자라지만 이 플랭카드에 보여지는 것과 같이 대패 삼겹살에 콩나물을 잔뜩 깔고
매콤한 양념을 넣어 손님 자리에서 직접 볶아먹는 방식의 음식이다.
삼겹살로만으로 부족하다면 오징어를 추가로 넣어서 먹을 수도 있다.
밥은 취향에 맞게 처음부터 넣고 볶던 나중에 먹고 남은 음식에 넣어 먹던지는 먹는 사람 맘.
특이하게 밥을 공기에 안주고 대접같은 큰 그릇에 한그릇 담아준다.

야채와 고기가 철판 그득하게 담아 오천원이라는 가격이
이 콩불의 최대 장점인지도 모르겠다.
배고프고 돈 없는 시대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성대 앞 콩불에서 한 끼 식사를 해도 좋을 듯.

위치는 성대 정문 지나기 전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다.
모른다면 전화 765 ~ 8383

추신 : 아쉬운 점이라면 고기나 오징어가 익는 속도와 콩나물이 익는
속도가 달라서 다 익을 때 쯤엔 콩나물이 너무 익어서 질겨져버린다는 거다.
이건 뭐 개인 적인 취양이니까 볶음밥을 먹으면서 콩나물의 질감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면 점수가 후해졌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이제 성대 앞에도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 생겼다.
경축!






 





                                             

풍수지리 라는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잘 되는 가게가 있는

방면에 뭘 해도 안 되는 가게도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인가 치킨 호프집이었던 이 가게는 순대집으로

바꼈다가 금새 문을 닫고 겨울의 시작과 동시에 생겨났다.

막 퍼주면 다 잡술라요잉~~ 구수한 사투리.

도대체 얼마나 주길래 저런 호언장담을... 



기본 밑반찬


                                      


[굴사냥]이라는 이름 그대로 모든 메뉴가 굴로 된 요리다.

굴찜이 주 메뉴이고 그 외에 굴회, 굴파전, 매생이국 등등이 있다.

굴찜은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에 있는 찜통 속으로

그림의 바닥에서 익어가고 있는 굴찜.








 

굴이 익어 가는 동안 굴회를 먹어보자.

반찬 중 소스가 두가지 나오는데 굴회는 초고추장에 찍어서

무생채를 얹어 연한 배추잎에 싸먹으면 꿀꺽 넘 맛나다.

생각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생굴을 먹고 수다떨고 15분쯤 지나면

김이 모락 모락 일어나며 굴찜 완성.

~ 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양.

주인이 의기양양하게 퍼주면 다 먹을래? 할만하다.

저 많은 양이 2만원이라니

그래 오픈 할 당시는 2만원 지금은 3만원이다.
보통 4명이 먹기에 적당.


 






굴찜을 먹을 때의 필요한 것들.

테이블에서 직접 굴을 까서 먹으므로 필요한 나이프와 면장갑.

그리고 소주가 빠지면 섭하지요 암.

굴찜은 와사비를 잔뜩 풀은 소스에

뜨거울 때 먹어야 맛나는 굴찜.

빨리 먹느라고 잠시동안 조용해진다.









양이 많다 보니 남기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

혹시라도 남기게 된다면 부끄러워 하지말고 큰소리로 외쳐라.

아저씨! 싸주세요.









언제나 대만원인 굴사냥.

자리는 좁고 손님은 많고 그래도 기다려서라도 먹을만한 맛이다.

겨울은 굴이 제철이라고 하니 겨울이 끝나기 전에 굴요리 드셔보세요.

친구야 연락해. 굴에다 소주 한 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