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 날씨.
삼한사온은 옛말이 된 지 오래요 과연 우리에게 봄은 오는가 싶은
강추위가 계속되는 우울한 2011년 겨울이다.
겨울 동면에 들어가 한껏 몸을 움츠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 때,
강추위를 잊게하는 뜨거운 소식으로 춥기만한 겨울이 그나마 훈훈해지고 있다.

그 뜨거운 소식은 다름아닌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11이다.

잠시 아시안컵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1956년부터 매 4년마다 열렸으나,
같은 해 하계 올림픽과 UEFA 유럽 선수권대회같은 인기있는 대회와 겹쳐서
일정을 조정해서 2007년부터 다시 대회를 시작했단다.
그래서 그동안 아시안컵이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듯... 

다시 이번 2011년 아시안컵으로 돌아가, 이번 아시안컵이 즐거운 이유는 단 하나다.
단순하게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나라 경기가 재밌다!!!'
그동안 뻥축구와 수비불안으로 언제나 조마조마하며 경기를 관람했던 반면,
카타르 아시안컵은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과 떠오르는 국내 새내기?들이
서로 조화를 이뤄 즐기면서 축구를 한다는 거다.
더욱이 신나는 건 새로운 인재의 발견!
구자철, 지동원, 이용래, 윤빛가람, 손흥민 등등 아직 20대 초반의 선수들의
활약이 한국축구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사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꿈나무들을 보면서
한국 축구도 양궁처럼 국가대표 뽑히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날이 온다면 지나친 상상일까?
상상만으로도 흐믓하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날이 올지도...


한국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바레인과 2대 1승, 호주와 1대 1 무, 인도와 4대 1 승,
그리고 8강전 이란을 상대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하고,
드디어 오늘밤 10시 25분 일본과 4강전에서 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51년만의 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시아의 강자라고 우기는 ^^
상대를 하나씩 쓰러트리고 진정한 왕의 귀환으로 이번 아시안컵의 왕자에 오르길 기원한다.
아니 믿는다.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